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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뎀나무] 만들어지는 사람-국민일보 칼럼 / 5월 3일

 운영자

 2007-05-04  4703

 

 

우리는 항상 좋은 사람을 찾는다. 좋은 사람보다도 완전한 사람을 찾는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어려울수록 희망으로 이끌어갈 사람을 원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사람은 만들어진 사람이다.

사도 바울도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아니었다. 사울을 바울로 만든 것은 바나바라는 사람과 안디옥교회였다. 오늘날 지도자가 없다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먼저 점검해야 할 점은 바나바라는 사람의 인격과 안디옥교회 공동체가 가진 특징을 찾아내 적용하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을 만드는 특징과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과 사건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성숙하고 인격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 관점에서 사건과 사람을 본다는 것은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계획하시는 뜻을 이해하고 순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때 전통과 관습을 넘어설 수 있으며 이념과 이해관계를 극복할 수 있다. 현실의 두려움 앞에서도 하나님의 비전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이것이 바나바의 관점이었다. 이런 인격과 접촉될 때 위대한 사람은 만들어진다.

바나바의 또 다른 인격은 사울의 가능성을 계발시켜준 것이다. 일 중심적 사울은 기다림과 양육, 격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훗날 사울의 서신에는 격려와 사랑이 넘쳐흐른다. 분명한 진리를 강조하되 사랑과 희생의 섬김이 중요함을 실천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도 바울을 만든 것은 안디옥교회 공동체였다. 사람은 공동체 속에서 성장한다. 공동체를 통해 다듬어지고 공동체에 의해 세워진다. 공동체는 군중과 다르다. 공동체는 생명을 키우는 곳이다. 약한 생명은 강하게 만들며 죽은 생명은 살리는 곳이다.

안디옥교회가 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한 자기정체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디옥교회 공동체는 모두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를 위해 대가를 치른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였다.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 이방인 공동체였다. 이런 공동체가 사울이 바울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사랑했다.

좋은 사람을 찾는가.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능력 있는 위대한 지도자를 찾는가. 먼저 우리 속에 바나바의 모습이 있는지, 그리고 교회에 안디옥교회의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자. 조금 더 멀리 바라본다면 완성된 지도자를 찾기보다는 위대한 사람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출발이 아닐까.

김형준 동안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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